6월 15일 특징주
이스타항공 인수전 뛰어든 쌍방울...상한가
대한전선 다시 오름세
윤 전총장 관련주-고려시멘트 강세

쌍방울그룹 로고. [사진=쌍방울 제공]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6월 15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이스타 항공 인수戰 

쌍방울vs성정...계 "쌍방울 우세"  

이스타 항공 인수를 둘러싼 최종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이하 쌍방울)의 광림 컨소시엄은 이날 열린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하림그룹과 쌍방울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투자금액의 부담을 느낀 하림이 인수를 포기하며 쌍방울이 단독으로 입찰하게 됐다.

이번 매각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놓고 별도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이다. 인수권자 우선 순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입찰자는 이보다 높은 인수 금액을 입찰해야 인수가 가능하다. 

입찰에 앞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해 우선 매수권 자격을 얻은 곳은 건설업체 (주)성정으로 인수가로 800억 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이보다 높은 1,200억 원 정도를 제시한 상태로 성정이 이와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스타항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업계는 쌍방울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 3개 계열사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쌍방울은 탄탄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상태로, 이들 계열사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총 900억원 가량으로 성정에 비해 압도적이다. 

특히 쌍방울은 미래 먹거리로 항공업을 낙점하고 신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매각협상자인 건설업체 성정과 쌍방울의 2파전으로 좁혀진 이번 인수전의 승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드러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쌍방울의 사업, 자금 계획 전반을 평가하고 성정에 인수의사를 확인한 뒤 오는 21일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쌍방울 주가 上

거래량 압도적 

쌍방울의 단독 입찰 사실이 보도된 후 매수세가 집중됐다. 

쌍방울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해 전일대비 29.91%(320원) 상승한 1,39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42,008,550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티이씨앤코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쌍방울은 주요사업으로 섬유류(내의류 및 의류)의 제조 및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조업으로는 국내의 재단 수주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도소매업으로는 내의류를 주력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개념이 전무하던 1987년, 자체 브랜드인 트라이(TRY)를 런칭해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내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3,365억원이다. 시총순위는 461위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대한전선 다시 오른다 
해상풍력 케이블 공장 신설 

대한전선이 상승세다.

대한전선은 장중 3천310원을 터치하고 전일대비 7.32%(220원) 상승한 3,225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앞서 대한전선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과 1,463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등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올 하반기 해상풍력 전용 케이블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신재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941년 조선전선으로 시작해 1955년 출범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종합전선 회사이자 국내 2위 전선업체다. 

총 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부문으로 구분된다. 주요제품으로는 초고압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한 VINA(베트남), M-TEC(남아공), 사우디-대한(사우디아라비아) 현지공장 활용과 현지업체와의 MOU 등을 통한 신규영업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 7,621억원이다. 시총순위는 121위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윤석열 관련주´ 강세 
대원전선-디지틀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가 강세다.  

대원전선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주가는 장중 우상향하며 오후 2시30분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주가는 전일대비 30%(660원) 상승한 2,860원에 장을 마쳤다. 

대원전선은 민병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윤 전총장 관련주로 편입됐다. 

주가는 앞서 구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큰폭은 급등한 바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대원전선은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산업으로 생활용 전력 및 산업용 전력의 공급과 정보통신망 구축,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각종 기계 등에 들어가는 전력 및 통신케이블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전선산업의 주요 원재료는 동으로 전력케이블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원재료 조달을 위해 LS전선, 대한전선, KBI메탈등에서 가공한 동Rod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본사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031억원이다. 시총순위는 617위이며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디지틀조선도 훈풍이 불었다. 주가는 장중 6천590원을 터치하고 하락해 전일대비 11.62%(610원) 상승한 5,860원에 장을 마쳤다. 

디지틀조선은 윤 전 총장이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을 대변인으로 내정하며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이준석 대표 당선으로 새로운 추진력을 얻은 국민의힘에 관심이 커지며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1995년 10월 2일 설립된 디지틀조선은 1997년 8월 6일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부문은 크게 5가지로 인터넷 사업부문, 영상사업부문, 전산사업부문, 교육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인터넷 산업의 수익모델은 크게 광고, 수수료, 이용료, 유료아이템의 판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가총액은 2,175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는 500위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시멘트 대란´ 오나 
고려시멘트 급등

고려시멘트가 시멘트 대란 위기에 힘입어 급등했다. 

고려시멘트는 장중 상한가를 터치하고 소폭 하락해 전일대비 25.18%(1,070원) 상승한 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멘트 업계는 현 시멘트 생산공장 및 기지 내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에 절반 가량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면서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시멘트 가격 인상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2년 7월 20일에 설립된 고려시멘트는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당분기 및 전분기 중 단일외부고객으로부터의 매출액이 당사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은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 (주)일석이며, 두 회사로부터 2020년 매출의 52.0%가 발생한다. 

기존 레미콘부문 자가소비 시멘트의 매출전환으로 시멘트사업부문 매출증대 및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가 총액은 1,701억원이며 코스닥 시총순위는 623위다. 1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다.

 

[차트=한국거래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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