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게임, 음악, 이야기, 방송, 금융···콘텐츠산업을 선도할 미래 정책 제시해
남은 16일, 방송포럼 ‘왓챠’ 대표 박태훈과 운명을 뛰어넘는 감동,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김종우 MBC PD와의 만남 등
마지막 날 17일 금융포럼, 기업의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논의

'2021 콘텐츠 산업포럼' 포스터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1 콘텐츠 산업포럼' 포스터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2021 콘텐츠산업포럼’이 8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 간 개최한다. 3일 차인 음악포럼을 포함해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진행 중이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2021 콘텐츠산업포럼’은 ‘나의 확장, 우리의 연결’이라는 주제이다. 코로나 19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전환기를 맞이한 콘텐츠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란 무엇이며, 구체적인 변화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콘텐츠산업의 미래상과 급변하는 흐름에 대응하는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모였다. 

3일차(10일) ‘음악포럼’에서는 ‘새로운 환경 속 음악산업의 확장’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음악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1부 세션에서는 SK텔레콤 김중오 PD와 매직스트로베리의 맹선호 부장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SK텔레콤 김중오 PD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SK텔레콤 김중오 PD는 <K-POP 메타버스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구체적인 예로 “음악산업의 주체인 아티스트를 실체화하는 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카메라가 찍은 106개의 정보를 수집하여 비디오를 완성하는 AR 증강현실 분야의 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의 장점은 옷의 세밀한 주름 하나, 신발끈의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표현이 가능하여 실사에 가깝고 촬영시간이 단축되어 하루만 에도 제작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K-POP에 접목해 이제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음악과 창작자를 구체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재미와 이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는 등 새로운 소통방법을 제공해야 메타버스 세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직스트로베리 맹선호 부장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두 번째 발제는 옥상달빛, 10cm, 선우정아가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의 맹선호 부장이 이야기했다. 주목해야 하는 두 가지 키워드 중 첫 번째 키워드인 Musician-entrepreneur(기업가형 뮤지션)으로 시대의 변화로 창작자가 독립성을 가지고 음악사업을 스스로 운영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직접 구축하는 뮤지션이 생겨났고 이는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이 주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키워드는 Artitst & Lable service(아티스트 앤 레이블 서비스)로 기업가형 뮤지션이 늘고 있지만, 실제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만 해도 빠듯한 것이 현실이기에 기업가형 뮤지션들이 창작 외에 다양한 업무를 음악과 병행하여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부대행사인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온라인 공연 후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었다.

좌측부터 차우진 음악평론가, SK 김중오 PD, 매직스트로베리 맹선호 부장, 동방예대 조이킴 교수, 지니뮤직 안정일PM,  STAGE8 큰미미 이사, 스페이스오디티 함윤호 이사

차우진 음악평론가의 진행 하에 SK텔레콤 김중오 PD,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조이킴 교수, 매직스트로베리 맹선호 부장, 지니뮤직 안정일PM, STAGE8 큰미미 이사, 스페이스오디티 함윤호 이사가 참여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함윤호 이사는 “코로나가 메타버스처럼 음악 소비자의 경험 확장을 가속화시켰다고 하지만 사실 강제로 확장되었기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미래로 도달해버린 게 아닐까.”라며 콘텐츠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하여 생산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조이킴 교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앞서 내놓은 발제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개개인 프로슈머 아티스트로서 메타버스를 접근할 때 유의사항 혹은 실제적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반문했다.

차우진 평론가는 코로나가 지속 되어 오고 있는 예측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금은 해답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끝마쳤다.

이야기, 방송영상, 정책금융··· 디지털 전환기에 맞이할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찾는다

한편, 2021 콘텐츠산업포럼 4일 차인 15일(화) 오늘은 ‘경계를 뛰어넘는 IP, 이야기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이야기포럼’을 진행했다. 

5일 차인 16일(수)에는 ‘방송포럼’은 왓챠의 대표 박태훈과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김종우 MBC PD 등이 출연해 ‘디지털 전환기, 방송영상산업의 빅뱅’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마지막날인 17일(목)에 진행되는 ‘금융포럼’은 ‘CONTACT&MIX, 콘텐츠 새로운 만남의 시작’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기에 대두되고 있는 투자 동향과 시사점을 제시한다.

남은 포럼 모두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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