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동욱 기자] 19년 간 베일에 싸였던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이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판 극장 개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장국영 모습들을 모은 메모리즈 영상이 공개됐다.

영적인 존재를 보는 '얀'과 그 존재를 믿지 않는 '짐'의 뒤엉킨 과거의 사랑과 기억, 그로 인한 섬세한 심리변화가 돋보이는 센티멘탈 심리 호러 영화 '이도공간'이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개봉하며 팬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장국영을 다양한 모습이 담긴 '스페셜 메모리즈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장국영 메모리즈 영상은 눈빛만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던 장국영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아직까지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 장국영의 아련하면서도 처연한 모습이 담겨있어 팬들에게는 그에 대한 그리움을, 그를 몰랐던 젊은 관객들에게는 연기 천재라 불리던 그의 깊이 있는 연기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장국영의 육성으로 담긴 마지막 대사인 "우린 행복했었는데, 아픔도 같이 나누고, 이젠 모든 걸 기억할 거야. 이제부턴, 아무것도 잊지 않을게"는 장국영이 영화에서 공식적으로 남긴 마지막 대사이자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은 대사라 더욱 더 깊은 울림을 주어 진한 여운을 남긴다.

거장 왕가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로 불타 사라진 영화의 필름들을 전세계 곳곳에서 극적으로 찾아내 디지털 복원까지 완료하였고, 전세계 최초 한국 극장에서 상영해 더욱 특별한 '이도공간'은 관람한 관객 및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장국영의 완벽한 눈빛 연기에 대한 찬사를 받으며 장국영을 다시 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로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깊이 있는 연기로 아직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빛나는 배우 장국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도공간'은 전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판으로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