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청사/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내년이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망이 갖춰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용인∼이천∼여주 26.3㎞ 자전거 도로를 잇는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이 내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80억원을 들여 지역 간 단절된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 자전거 이용 기반을 갖추게 된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 잇는 20.9㎞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산면 이포리까지 5.4㎞를 연결, 모두 26.3㎞의 경기 동남권 자전거도로망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용인∼이천 20.9㎞ 구간은 설계를 완료하고, 여주 5.4㎞ 구간은 다음 달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산지·농지전용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여주 구간은 여주시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 이용자들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용인에서 이천 구간은 이용자 안전성과 이미 설치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를 중점으로 최대한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 자전거 도로 내 안전 시설물을 충분히 설치, 자전거 교통사고를 막고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차원에서 일정 구간마다 휴게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가 완공되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며 "자전거를 이용해 경기도 곳곳의 자연, 문화·역사 자원을 만끽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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