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패스를 발급받지 못한 지역 문화예술인의 첫 번째 문화 사다리 역할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구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지원계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신진 예비 예술인의 첫 번째 문화 사다리 역할을 위해 2월부터 제1회 <구로 예비예술인 공간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구로문화재단 최초로 시도하는 청년 공간지원 사업으로, 아직 예술인패스를 발급받지 못 한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하여 공간을 지원한다. 

‘예술인패스’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예술인 복지법 상 예술을 ‘업’으로 하여 예술 활동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증명으로 패스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작가 및 공연예술인은 예술인경력정보시스템에서 직업 예술가로 활동하였음을 증명해야만 그 자격을 지속할 수 있다. 

재단은 보유 공간을 최대 활용하여 예비 예술인들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신진 예술인의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고자 하며, 선정된 개인/단체가 공간을 대관할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문화예술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전시·공연계에 문화예술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지역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지원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전시부문 10인(팀), 공연부문 4인(팀)에게 각각 갤러리 구루지와 오류아트센터, 꿈나무극장의 공간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①예술인패스 미 소지자이며 전시는 ②만 35세(1987년생) 이하 국내 거주 신진 작가, 공연은 ②응모자 중 만 35세(1987년생) 이하 인원 1/2 이상 포함 이다. 구로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에겐 가점이 부가된다. 

허정숙 대표이사는 “공연 및 전시 부문을 아우르는 신진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예술인패스를 받기까지 어려움이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첫 번째 문화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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