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불능의 시대에 던지는 따뜻한 위로
4월 2일 코엑스 아티움서 개막

뮤지컬 아몬드 포스터/사진=라이브(주) 제공
뮤지컬 '아몬드' 포스터/사진=라이브(주)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 해외 20개국 출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아몬드>가 오는 4월, 동명의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난다.

2017년 3월에 출간된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속도감 넘치는 사건, 그리고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매력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문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등극에 이어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를 돌파, 영미, 유럽권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외에도 아시아권 최초 2020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美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 선정, 10-20대의 셀럽 BTS도 읽은 청소년 독서 1위,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 매체 ‘올해의 한국소설’ 선정되어 검증된 작품임을 입증했다

<아몬드>는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재'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그가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감정’을 학습시키지만, 불의의 사고로 윤재를 한순간에 떠나게 된다. 

혼자 남은 ‘윤재’가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그의 특별한 성장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이 소설은 공감이 결여된 현시대의 독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소설 ‘아몬드’의 원작자인 손원평 작가는 “‘아몬드’가 새롭게 뮤지컬로 만들어지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음악,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 위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아몬드’가 관객의 마음에 묵직하고 상쾌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기대를 함께 전했다.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신과 함께-이승편>, 연극 <한밤 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등을 연출한 김태형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메리 셸리>등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이성준 작곡가, <뱀파이어 아더> 등 서휘원 작가가 참여한다.

뮤지컬 <아몬드>는 제작사 라이브(주)가 매년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 시즌 4를 통해 2019년부터 4년 간 개발되었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4월 2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 예정이며, 캐스팅 라인업 공개와 함께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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