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은아 기자] 귀품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자리한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메이지프로덕션은 오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연다고 말했다. 16일에는 경기 군포, 17일에는 경북 안동에서 공연이 먼저 열린다.

베르사유 왕립 오페라극장은 1685년 프랑스 왕가를 위해 베르사유 궁전 안에 지어진 극장이다. 베르사유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는 1770년 이 극장 전속 악단으로 창단해 253년의 전통을 지닌 오케스트라다.

상임 지휘자 스테판 플레브니악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여성의 음역을 부르는 남성 성악가인 카운터테너가 함께 무대에 올라 바로크 오페라의 정수를 들려준다.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고 카운터테너상을 받은 정시만, 베네수엘라 출신의 사무엘 마리뇨와 영국의 휴 커팅이 함께해 바로크 시대의 헨델, 비발디, 포르포라 등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오페라 곡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