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벤쿠버, 스탠리파크, 밴프 국립공원, 레이크 루이
월~목 저녁 8시 40분 EBS1 방송

사진=캐나다 관광청
사진=캐나다 관광청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캐나다는 가히 겨울왕국이라 칭할만한 나라다.

압도적인 대자연과 경이로운 빛, 하얀 낙원까지 겨울의 신비와 황홀함을 캐나다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로키 산맥과 겨울 바다는 물론 설경, 천상의 빛이라 불리는 오로라까지 그야말로 대자연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겨울 스포츠가 약세일 수 없다. 캐나다는 겨울 스포츠의 메카이자 강국이다. 

캐나다인들은 자연부터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일상을 즐긴다. 

캐나다? 캐나다!

사진=캐나다 관광청
사진=캐나다 관광청

캐나다 음식은 영국과 프랑스 이민자들이 개척한 만큼 영국 음식과 프랑스 음식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캐나다의 식자원이 더해져 캐나다만의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캐나다는 국기에도 메이플이 그려져 있을 만큼 메이플, 단풍나무가 유명하다. 단풍나무로 메이플 시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단풍나무 수액 스틱을 눈이나 얼음에 담가 먹는 '띠흐슈라네지'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캐나다식 감자튀김 푸틴도 유명하다. 추운 기후를 버티기 위한 고열량 음식으로, 감자튀김에 치즈, 그레이비소스를 뿌려 요리한다. 또한 비버테일이라는 비버 꼬리처럼 넓적한 요리도 유명하다. 넓적한 밀가루 튀김으로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뿌려 먹는다. 

캐나다 서부의 전통 디저트 나나이모바는 캐나다의 대표적 초콜릿바다. 클라마토 주스, 보드카, 워체스터, 소금에 절인 림이 들어가는 칵테일, 시저도 캐나다 대표 음료다. 

이 밖에 풍부한 자원 덕분에 베이글, 치즈, 와인 등도 유명하다.

2부. 나는 하얀 낙원에 산다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캐나다 서부는 10월부터 4월까지 눈이 내린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집채만 한 야생 들소가 있는 야생의 땅, 옐로나이프에서 천 년 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원주민 데네족을 만났다. 평생을 베초코 마을에서 살면서 데네족의 언어와 전통을 지켜 온 로사 할머니에게 전통 빵, 배넉 만들기를 배웠다. 이런 데네족에게도 오로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옐로나이프의 핫플레이스, 불럭스 비스트로에서 두툼한 버팔로 스테이크와 호수에서 잡은 생선 요리를 맛보며 옐로나이프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어 캐나다 서부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캘거리로 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을 꾸미는 것이 문화인 이곳은, 밤이 되면 집집마다 빛을 내기 시작한다. 

캐나다 로키의 풍경 맛집 캐내내스키스의 하얀 풍경 속을 걸으며 환상적인 겨울을 느껴보고, 하얀 낙원을 달리는 기차인 폴라 익스프레스를 탔다.

‘카우보이’가 캐나다에도 있다. 알고 보면 캘거리는 매년 7월 카우보이 대회가 열릴 만큼 카우보이 문화의 중심지다. 대를 이어 말을 키우고, 카우보이로 살아가는 코디 씨를 만나 ‘카우걸’이 되어 봤다. 

3부. 눈부시게 찬란하게, 로키 – 2월 8일 저녁 8시 40분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다채로운 문화의 중심지 밴쿠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 최초의 공원이자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숲길을 걸으며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고, 전망대에 올라 태평양과 밴쿠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1월 1일에 열리는 북극곰 수영 때문에 잉글리시 베이에 피에로와 산타가 나타났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캐나다 전통축제를 즐기는 열정적인 캐나다 사람들을 만난다.

웅장한 대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캐나다 로키는 눈이 오면 겨울 스포츠의 메카가 된다. 자동차 바퀴가 빠져가면서 도착한 곳, 밴프 국립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황홀한 감동을 만끽한다. 

이맘때면 밴프 타운은 겨울 레포츠를 위한 도시가 된다. 스노보드를 빌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향한다. 밴프 국립공원의 3대 스키장 중 하나인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나무 사이를 달리며 샴페인 파우더가 주는 속도감을 즐긴다.

영국 여왕도 반해버린 캐나다 로키의 보석, 레이크 루이스가 커다란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변신했다. 한국에서 챙겨 온 스케이트를 타며 천연 스케이트장을 누빈다. 레이크 루이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인 스노슈잉을 하며 눈부시게 찬란한 캐나다 로키의 매력에 빠진다.

'세계테마기행' 캐나다 편, 제3부 '눈부시게 찬란하게, 로키'는 오는 8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된다.

4부. 캐나디안처럼 살아보기 – 2월 9일 저녁 8시 40분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

캐나다 로키의 최북단인 재스퍼 국립공원로 향해, 아름답지만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간다. 눈길 운전에 지쳐, 페이토 호수에서 잠시 쉬어간다. 온통 새하얀 숲을 걷다 보다가 수묵화 같은 호수의 자태에 빠져든다.

다시 길을 떠나지만,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로가 통제되는 돌발 상황 발생했다. 현지인 추천으로 루시어 온천로 목적지를 바꾼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루시어 강 옆에서 천연온천을  즐긴다. 따뜻한 온천에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녹여낸다.

쾌청한 날씨 유명한 캘거리에서 캐나디안처럼 먹어본다. 메이플 나무로 훈연한 바비큐와 극강의 신맛을 자랑하는 ‘캐나다 칵테일’ 시저다. 캐나디안들의 국민 스포츠는 단연 아이스하키다. 80대에도 아이스하키를 하는 캐나다 사람들. 평균연령 60대의 시니어 아이스하키팀의 뜨거운 경기 현장을 찾아간다.

다시 돌아온 밴쿠버는 이민자의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 캐나다의 20세기 초반 모습을 볼 수 있는 어촌 마을 스티브스톤으로 향한다. 주말이면 어부들이 자신의 배 위에서 생선을 파는 피셔맨즈 와프 어시장이 열린다. 시세보다 20%나 저렴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캐나디안처럼 새우와 연어를 사고. ‘어부 추천’으로 연어알도 구입한다. 숙소로 돌아와 직접 요리에 나선다.

'세계테마기행' 캐나다 편, 제4부 '캐나디안처럼 살아보기'는 오는 9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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