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영국 작곡가 소개
에드워드 엘가 , 레이프본 윌리엄스 곡
윤의중 단장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

사진= 제 193회 정기연주회 에드워드 엘가 ' 더 뮤직 메이커스' / 국립합창단 제공
사진= 제 193회 정기연주회 에드워드 엘가 ' 더 뮤직 메이커스' / 국립합창단 제공

[문화뉴스 박모세 인턴기자] 오는 27일 국립합창단이 국립합창단 제193회 정기연주회 에드워드 엘가 '더 뮤직 메이커스'를 개최한다.

정기연주회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두 명의 영국 작곡가들을 소개한다. 첫 시작은, 세계적인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더 뮤직 메이커스'를 한국 초연작으로 선보이며, 20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로 꼽히는 레이프 본 윌리엄스의 '도나 노비스 파쳄'을 차례로 연주한다.

에드워드 엘가의 '더 뮤직 메이커스'는 영국의 시인 아서 오쇼너시의 모음집 ‘뮤직 앤 문라이트’에 수록된 1874년 시 ‘송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1912년 버밍엄 트리엔날레 뮤직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이 곡은 영국 사회에서 예술가로서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이다.

 윌리엄스의 '도나 노비스 파쳄'은 1936년에 작곡한 곡으로 전쟁의 슬픔과 참혹함, 평화를 담은 내용이다. 미국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월트 휘트먼의 시를 비롯해 학자 존 브라이트, 여러 정치인들의 연설문 등 일부를 발췌하여 만든 칸타타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그린 본 윌리엄스의 '도나 노비스 파쳄'을 통해, 전쟁과 기아 등 현재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하며, 지난해 10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사계' 등 국립합창단과 여러 차례 협연하며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유수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사무엘 윤과 의정부시립합창단, 구리시립합창단,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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