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듀이 필립스 실화 바탕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등 출연
7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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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멤피스' 한국 초연에 나설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리 알린 전설적인 인물,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로큰롤을 전파하여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악은 전설적인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David Bryan)이 맡았다. 대본은 '아이 러브 유', '더 씽 어바웃 맨', '톡식 히어로', '올슉업', '폴링 포 이브' 등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Joe DiPietro)가 썼다.

2009년 9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후 2010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같은 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는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음악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받았으며,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도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안무상과 음향상을 수상했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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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초연에 나설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1950년대 흑인 음악으로 여겨진 로큰롤을 ‘영혼의 음악’으로 세상에 전파하는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은 박강현, 고은성, 비투비(BTOB) 이창섭이 나선다. 멤피스에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 오빠인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과 심재현,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과 류수화가 출연한다. 휴이가 일하는 라디오 방송국 사장인 미스터 시몬스 역에는 이종문, 유효진, 델레이가 주인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바텐더 게이터 역은 조성린이 맡는다.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 감독, 조수현 무대 영상디자이너, 마선영 조명 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이 함께 한다.

한편 '멤피스'는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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