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그린 작품
"시즌 2, 세계화 발판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
7월 14일부터 8월 27일 우리금융아트홀

사진=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포스터
사진=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태권도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았던 '태권, 날아올라'가 오는 7월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음악과 태권도 기술을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초연 당시 개막 후 네이버 TV, NOW 온라인 전막 중계에서 1만회 이상의 재생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2주 공연 기간 중 마지막 주는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해 10월, 한국공연관광협회에서 주관한 ‘웰컴 대학로 K-스테이지’를 통해 네이버TV, NOW, 유튜브, 그리고 중국 최대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마펑워로 온라인 해외 송출을 진행했다. 많은 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제작사 라이브와 컬쳐홀릭은 “이번 시즌 2는 작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극장으로 옮겨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시즌 2를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을 이끌었던 김명훈 연출,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주요 창작진이 전원 참여하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초연에 이어 시즌 2의 연출을 맡은 김명훈 연출가는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게 수정해 전체 스토리를 보강할 예정”이라며 “일부 넘버와 안무는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기술적으로 더욱 화려한 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14명의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와 11명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다. 초연에 비해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를 5명에서 14명으로 늘려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는 “초연 당시 뮤지컬 배우와 태권도 시범단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훈련과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바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시범단 선수 및 유단자를 늘리고, 뮤지컬 배우 중에서는 태권도 유단자 배우를 중심으로 더욱 엄격하게 캐스팅을 진행했다. 충분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인공 두진 역에는 태권도 3단 유단자이자 뮤지컬 '광주', '그날들', '킹 아더' 등에서 활동중인 뮤지컬 배우 임동섭과 태권도 4단이며 뮤지컬 '히든카드'로 관객을 만난 김정태가 캐스팅됐다.

피렌체 교환학생 루카 로시 역은 전우태와 김종년, 코치 역에 권민수, 태권도 부원 역에 김용호, 김경은, 박기준, 이희준, 양준휘, 정어진, 유제, 김혜민 등이 참여한다.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신 엄지민도 함께한다. 그 외 장재웅, 홍승일, 이관조, 정상훈, 정재석, 박재원, 차재영, 전정완, 지수민, 서혜빈 등 태권도 시범단 및 태권도 유단자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한편 '태권, 날아올라'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5월 16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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