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잡을곳 없이 세련되고 화려한 음악"
존 아이젠과 협업 기대
뮤지컬 '나폴레옹', 5월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사진=배우 존 아이젠, 작곡가 김형석 / XCI 제공
사진=배우 존 아이젠, 작곡가 김형석 / XCI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나폴레옹' 측에 따르면 김형석은 이번 공연을 두 차례 관람, ”3시간 동안 숨 돌릴 겨를이 없었다. 역사의 이야기라 자칫 서사로 풀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사랑과 갈등으로 영민하게 잘 극복했다“고 평했다.

이어 ”음악은 흠 잡을 데가 없이 세련되고 정교하고 화려하다. 무엇보다 존의 무대는 그야말로 최고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특히 1막 피날레는 압도적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듀엣과 삼중창이 아름다웠다“고 덧붙이며 “무대에 오른 모든 배우들의 실력 또한 대단했으며 마지막 커튼 콜을 볼 때는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고 격양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공연 장면 / XCI 제공
사진=뮤지컬 '나폴레옹' 공연 장면 / XCI 제공

현재 나폴레옹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존 아이젠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지난 해 겨울 '나폴레옹' 프로듀서인 박영석 대표의 소개로 존 아이젠을 만난 그는 존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기대를 모은다. 김형석은 존만을 위한 곡을 선사하고 싶다고 약속했고, 이에 존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에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광스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K-pop, 특히 가수 성시경을 좋아한다는 존이 김형석 작곡가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특별한 곡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 등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냈다. 로랑 방, 존 아이젠, 제롬 콜렛, 크리스토프 쎄리노, 키아라 디 바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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