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한지민 주연 드라마 공연화 작업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또 오해영' 선보인 T2N미디어 제작
"연극 베이스에 음악 많은 형태...2025년, 중극장 규모 목표"

사진=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포스터
사진=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김혜자,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무대로 옮겨진다.

23일 공연제작사 T2N미디어는 "JTBC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SLL과 원작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연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9년 JTBC에서 방영, 호평 속에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등이 출연했으며, 김혜자는 이 작품으로 같은 해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연으로 제작되는 '눈이 부시게'는 음악극에 가까운 작품이 될 예정이다. T2N미디어 측은 "뮤지컬보다는 연극 베이스에 음악이 많이 들어간 형태가 될 것 같다"며 "기존 OST에 창작 음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500석 정도의 중극장 규모로, 2025년 하반기 개막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스태프 구성과 캐스팅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T2N미디어는 드라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다수 기획 제작하고 있는 제작사다. 앞서 뮤지컬 '또 오해영'과 '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연극 '분장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닥터 차정숙' 등을 선보인 SLL은 IP사업을 강화해 NFT, 커머스사업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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