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6년 만 내한 공연
빌리 플린 役 제프 브룩스 출연
8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사진=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공연 장면/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공연 장면/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 배우 제프 브룩스가 극 중 복화술을 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달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벨마 켈리 역 로건 플로이드, 록시 하트 역 케이티 프리덴, 빌리 플린 역 제프 브룩스, 마마 모튼 역 일리나 일리 커빈이 참석해 주요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범죄자들이 판치는 세상을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14인조 빅밴드가 선사하는 재즈풍 넘버, 관능적인 몸짓,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 등이 볼거리다. 

사진=뮤지컬 '시카고' 배우 제프 브룩스 /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시카고' 배우 제프 브룩스 / 문화뉴스DB

1975년 초연, 1996년 리바이벌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2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투어의 일환이다. 2003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6년 만의 내한이다.

넘버 'We Both Reached for the Gun'에서 빌리 플린 역 배우가 선보이는 복화술 연기도 주요 볼거리다. 지난 2021년 '시카고' 한국어 공연에서 배우 최재림이 뛰어난 복화술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투어에서 빌리 플린 역은 제프 브룩스가 맡았다. '미녀와 야수', '사운드 오브 뮤직', '오클라호마!', '지붕 위의 바이올린'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사진=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공연 장면/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공연 장면/ 문화뉴스DB

그러나 그는 이번 공연에서 해당 장면을 조금 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반드시 복화술을 완벽히 소화해야 한다고 정해진 부분은 아니지만,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 

브룩스는 이와 관련해  "복화술을 더 살릴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결국 안 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그것보다는 록시를 조종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는 오는 8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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