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수 남태현과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
서민재 "평생 반성하겠다"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1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12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먼저 나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과분하게도, 내 곁에는 나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과 한때 나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있었다. 나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내가 이렇게 사랑 받고, 누군가에게 작게 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과 느꼈다"고 말했다.

또 "난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겼다. 정말 죄송하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내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적었다.

서민재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 당시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공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른바 '공대 여신'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자진 공개했다.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 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어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적은 휴대전화 메모 이미지를 올렸다. 이후 서민재는 마약 의혹 폭로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서민재 / 연합뉴스
사진=서민재 / 연합뉴스

경찰은 두 사람을 소환하고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선느 두 사람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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