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부 학생들 이야기 다룬 작품
9월 12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

사진=미스틱컬처 제공
사진=미스틱컬처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창작 뮤지컬 ‘비더슈탄트’ 재연 무대에 오를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비더슈탄트’는 1938년 독일 엘리트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한 야심을 가진 매그너스가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품고, 저항 조직인 ‘비더슈탄트’를 결성해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 작곡가 최대명에 의해 첫 개발됐다. 지난 2022년 초연 당시 3개월 만에 2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초연 종료 후 5개월 만에 일본 도쿄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승부욕이 강한 17살 매그너스 볼커 역에는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이 캐스팅됐다.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17살 아벨 루터 역에는 지난 초연에 이어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가 함께한다.

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17살 프레드릭 칼 역에는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이 나선다.

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다가, 현재는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 라인하르트 클레어 역으로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이 무대에 오른다.

전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마음 여린 17살 펜싱부 단원 하겐 악스만 역에는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이 함께한다.

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17살 재스퍼 뮬러 역에는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가 호흡을 맞춘다.

한편 ‘비더슈탄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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