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티 갈라 공연 초청...7월 15일-16일 양일간 공연

사진=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 국립발레단 제공
사진=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 국립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박슬기가 첫 안무작인 'Quartet Of The Soul(2016)'을 일본 도쿄에서 선보인다.

3일 국립발레단은 "'Quartet Of The Soul'이 도쿄시티 갈라 공연에 초청돼 2023년 7월 15일-16일 양일간 도쿄시티발레단 55주년 기념 공연인 '트리플 빌'에서 공연된다"고 전했다.

박슬기는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Movement Series' 2번째 해인 2016년 첫 안무작 'Quartet Of The Soul'를 발표했다. 

이후 국립발레단의 'Back to the future(2017)',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2020/2022)’ 무대와 ‘삼성미술관 리움’과의 협업 무대 등에 지속적으로 오르며 국립발레단의 대표 소품작으로 자리잡았다.  

사진= 'Quartet Of The Soul' 공연 장면 / 국립발레단 제공
사진= 'Quartet Of The Soul' 공연 장면 / 국립발레단 제공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 ‘Adios Nonino’를 사용해 안무한 작품이다. 네 명의 무용수들이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이 되어 탱고 음악이 가진 고독함, 관능미, 서정성과 경쾌함을 표현한다.

이번 도쿄시티발레단 갈라 공연에서는 박슬기와 허서명, 변성완, 조연재가 각각의 악기가 되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슬기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안무가로서 무용수로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주어져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KNB Movement Series'에서 만들어졌던 우리 안무가들의 좋은 작품들도 여러 나라에 선보일 수 있는 그런 장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Quartet Of The Soul' 공연 장면 / 국립발레단 제공
사진= 'Quartet Of The Soul' 공연 장면 / 국립발레단 제공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의 취임 이듬해인 2015년부터 시작된 ‘KNB Movement Series’는 국립발레단의 무용수들의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하고 대한민국 발레계에 새로운 안무가를 육성하고자 만들어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일본 초청 공연에 대해 "‘KNB Movement Series’에서 목표한 우리의 도전이 결코 무모함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성과이며, 안무가들로 변신한 무용수들의 창의력과 열정, 신선함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단원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발레의 발전을 위한 국립발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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