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원 지휘, 이승은, 김은희, 이범주, 이다윗 등 출연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사진=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예술의전당이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투란도트'를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번 2023 토월오페라 '투란도트'는 2019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초연 이후 4년 만의 재공연이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절창의 아리아, 위 아래로 움직이는 거대한 황금 지붕이 있는 무대, 태양과 달, 12지신 등으로 표현된 궁중 인물들의 화려한 의상까지 볼거리를 갖췄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로 불리는 칼라프의 아리아, 류의 아리아 ‘왕자님, 들어주세요(Signore, Ascolta)' 등 귀를 사로잡는 아리아가 가득하다. 중국풍의 음악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으며, 동양 5음계가 사용되는 등 일반적인 서양 오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테너 중 가장 강한 소리를 내야하는 스핀토(Spinto) 테너와 소프라노 중 가장 강한 소리를 내야하는 드라마틱(Dramatic) 소프라노가 하이C를 내야하는 등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흔치 않아 좀처럼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홍석원을 필두로 올해도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소프라노 이승은과 김은희가 강렬한 카리스마의 투란도트로 나서고, 테너 이범주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다윗이 칼라프 역을 맡아 감동의 아리아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류 역에는 소프라노 김신혜와 신은혜, 티무르 김철준, 알툼 전병호 외 김종표, 김재일, 노경범, 김경천 등 2019년 초연에 참여했던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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