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벤허' 무대를 함께 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12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에스더, 퀸터스, 미리암, 티르자, 시모니테스, 빌라도, 티토 역으로 출연할 배우들을 공개했다. 

시모니테스의 딸이자 벤허의 복수심을 염려하며 항상 그의 곁을 지키는 에스더 역은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가 출연한다. 

벤허가 추후 양아버지로 섬기게 되는 함선의 사령관 퀸터스 역은 이정열과 홍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은 한지연과 류수화,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은 장혜린과 문은수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시모니테스 역에 이희정과 문성혁, 빌라도 역 김대종, 티토 역 공동환, 조용휘가 함께 한다.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합심해 탄생시킨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2017년 초연, 2019년 재연을 거쳤으며, 이번 시즌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선보인 EMK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앞서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자 메셀라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된 벤허 역에 박은태, 신성록, 규현,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신임 총독의 사령관이며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있는 메셀라 역에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