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인터스텔라'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맷 데이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 오펜하이머 프로젝트 스틸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사진= 오펜하이머 프로젝트 스틸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진행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영화 '오펜하이머'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영화의 핵심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인물의 마음과 경험 속으로 관객들을 데려가고 싶었다. 그게 이 영화의 도전이었다”라며 그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비주얼로 구현하기 위해 로스앨러모스와 같은 산맥에 위치한 뉴멕시코주 고스트 랜치에 거대한 세트를 지었던 것은 물론 철저한 자료조사 끝에 실존 인물들이 살았던 장소에서 촬영하는 등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 오펜하이머 프로젝트 스틸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사진= 오펜하이머 프로젝트 스틸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이번 작품에는 '인터스텔라'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이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IMAX 카메라 촬영으로 거대한 스크린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으며 모든 장면에서 단 하나의 CG 없이 완벽하게 구현해낸 사실적인 프로덕션과 IMAX 카메라 촬영으로 완성된 강렬한 비주얼을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배우들에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양한 얼굴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다”면서 “폭넓은 앙상블은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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