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로 세상 바꾸려는 백인 DJ 휴이,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 그린 작품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등 출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사진=뮤지컬 '멤피스' 연습실 스케치 영상 캡처 /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멤피스' 연습실 스케치 영상 캡처 / 쇼노트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멤피스' 한국 초연 무대가 시작된다. 첫 주자는 박강현과 정선아가 나선다.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한다. 흑인 음악에서 태동한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음악은 전설적인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맡았다. 대본은 '아이 러브 유', '올슉업', '폴링 포 이브' 등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썼다. 201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에서 수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로큰롤부터 리듬 앤 블루스, 가스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이야기 배경이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에너지 넘치는 안무 등이 특징인 작품이다.

사진=뮤지컬 '멤피스' 캐릭터 포스터/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멤피스' 캐릭터 포스터/ 쇼노트 제공

이번 한국 초연에 나설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1950년대 흑인 음악으로 여겨진 로큰롤을 ‘영혼의 음악’으로 세상에 전파하는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은 박강현, 고은성, 비투비(BTOB) 이창섭이 나선다. 멤피스에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 오빠인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과 심재현,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과 류수화가 출연한다. 휴이가 일하는 라디오 방송국 사장인 미스터 시몬스 역에는 이종문, 유효진, 델레이가 주인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바텐더 게이터 역은 조성린이 맡는다.

사진=뮤지컬 '멤피스' 포스터 /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멤피스' 포스터 / 쇼노트 제공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 감독, 조수현 무대 영상디자이너, 마선영 조명 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이 함께 한다.

20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휴이 역 박강현, 펠리샤 역 정선아, 델레이 역 최민철, 글래디스 역 최정원이 나선다. 이어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이창섭, 유리아, 심재현, 최정원, 22일 오후 2시 공연은 고은성, 손승연, 최민철, 류수화가 무대를 갖는다.

한편 '멤피스'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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