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벤허', '삼총사', '셜록홈즈'
초연작 '시스터즈', '후크', '카페 쥬에네스'
대학로 인기작 '렛미플라이', '비더슈탄트', '인사이드 윌리엄' 등 개막

사진=뮤지컬 '벤허', '삼총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사진=뮤지컬 '벤허', '삼총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스테디셀러부터 초연작까지, 9월에도 다양한 연극, 뮤지컬 작품들이 개막한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역시 뮤지컬 '벤허'다. 2017년 초연, 2019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 윤공주, 이정화, 최지혜 등이 출연하며, 9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10년 이상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들이 올해도 찾아온다.

2011년 초연된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09년 초연된 '삼총사'가 9월 15일부터 11월 1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2022년 초연돼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포함 3관왕을 거머쥔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9월 15일부터 11월 12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사진=뮤지컬 '시스터즈', '후크', '더데빌: 에덴', '위윌락유' 포스터
사진=뮤지컬 '시스터즈', '후크', '더데빌: 에덴', '위윌락유' 포스터

초연작들도 다수 개막한다. 특히 창작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가 기대를 모은다. 저고리 시스터즈부터 김시스터즈, 은방울 자매, 바니걸스까지, 1920년부터 1970년대 걸그룹의 명공연을 재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쇼 뮤지컬이다. 박칼린 연출과 전수양 작가가 합심했다.

유연, 신의정, 김려원, 선민, 하유진, 이예은, 정유지, 정연, 이서영, 홍서영, 황성현 등이 출연해 멀티 배역으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그 외 소설 '피터팬' 속 후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후크'가 9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더데빌:파우스트'의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후속작 '더데빌: 에덴'이 9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 전설적인 록 그룹 Queen(퀸)의 음악으로 구성된 '위윌락유'가 9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초연을 펼친다.

사진=뮤지컬 '렛미플라이', '비더슈탄트', '인사이드 윌리엄', '블랙메리포핀스', '문스토리', '판' 포스터
사진=뮤지컬 '렛미플라이', '비더슈탄트', '인사이드 윌리엄', '블랙메리포핀스', '문스토리', '판' 포스터

대학로 인기작들도 대거 개막한다.

배우 박보검의 첫 뮤지컬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렛미플라이'가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진행된다. 

어느날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 박보검과 함께 김태한,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윤공주, 최수진, 안지환,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

펜싱부 학생들 이야기 다룬 작품 '비더슈탄트'가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인사이드 윌리엄'이 9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또한 작품의 최종 완결판 격인 ‘안나의 방’으로 꾸며지는 '블랙메리포핀스'가 9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네 인물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그린 '문스토리'가 9월 26부터 12월 1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판'이 9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진=연극 '카르멘', '더 파더', '카페 쥬에네스' 포스터
사진=연극 '카르멘', '더 파더', '카페 쥬에네스' 포스터

주목할 만한 연극 작품으로는 서울시극단 치정 멜로극 '카르멘'이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마는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린 비극적인 이야기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소설과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로 많이 알려진 명작이다. 서지우, 김병희 등이 출연하며 고선웅 단장이 연출을 맡는다.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카페 쥬에네스'도 초연된다. 오의식, 박은석, 김다흰, 최정헌, 차용학 등이 출연하며,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어머니, 아들, 이버지) 중 하나인 '더 파더'도 9월19일부터 10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실제 부녀지간인 전무송과 전현아가 각각 아버지 앙드레와 딸 안느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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