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마에스트라 성시연, KBS교향악단 데뷔
파질 세이, 피아노 협주곡 ‘물(water)’ 한국서 처음 선보여

사진=KBS교향악단 ‘제79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제79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은 ‘첫 번째’라는 키워드로 점철된다. 마에스트라 성시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처음 지휘하게 된다.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의 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를 역임한 성시연은 이번 무대를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1부와 2부 모두 서곡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1부에서는 한국 초연의 피아노 협주곡을, 2부에서는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선보인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파질 세이는 2012년 완성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을 한국 초연한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질 세이는 백 개에 달하는 관현악, 실내악 및 피아노 독주곡을 작곡했으며, 작품을 스스로 협연하고 지휘하는 등 음악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피아노 협주곡 ‘물(Water)’은 각 악장이 블루, 블랙, 그린으로 명명되어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음향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20여 종의 특수 타악기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악단과 6년 만에 재회하는 파질 세이의 새로운 작품을 비롯해 베버, 닐센, 힌데미트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선율의 미학으로 가득 채울 공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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