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목)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과거와 현재를 포용하는 음악으로 구성
홍성지, 에사-페카 살로넨 등의 작품 초연 선보여

TIMF앙상블 2023 SPICE Ⅲ '재창조' 포스터
TIMF앙상블 2023 SPICE Ⅲ '재창조' 포스터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TIMF앙상블의 기획공연 ‘재창조’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에 초청됐으며, 기획 공연시리즈 ‘SPICE’를 통해 매년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TIMF앙상블의 '재창조'는 오래되고 익숙한 선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든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마르크 앙드레 달바비(Marc-Andre Dalbavie)의 작품 ‘팔랭세스트(Palimpseste)’와 살바토레 샤리노(Salvatore Sciarrino)의 작품 ‘유리 뒤의 목소리(Le voci sottovetro)’는 카를로 제수알도의 ‘마드리갈’ 일부를 인용하거나 재창조한 곡이다.

세르비아 출신 작곡가 주로 지브코빅(Djuro Zivkovic)의 작품 ‘밤 음악(Night Music)’은 그가 어린 시절 영향을 받았던 비잔틴 음악, 신비주의와 신앙의 맥락과도 맞닿아 있다.

에사-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의 작품 ‘안개(FOG)’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90세 생일을 기념하는 위촉곡으로, 바흐의 ‘파르티타 in E Major’ 중 ‘프렐류드’를 기반으로 작곡했다. 이외에도 2022 구겐하임 펠로우쉽 선정 작곡가이자 노스텍사스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홍성지의 작품 ‘에플리티산(Eplisthisan)’이 TIMF앙상블의 위촉으로 세계 초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현대음악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부지휘자 출신 클레멘트 파워가 포디움에 오르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현희가 함께 한다.

한편 ‘재창조’ 공연은 오는 9월 14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