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경제, 관광 등 분야 협력 확대 논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초청

모리셔스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모리셔스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모리셔스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안정된 민주주의와 개방경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 핵심 국가인 모리셔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저그노스 총리는 인프라, 농업, 공공 행정, 교육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사업이 추진되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경제 성장전략), 관광 등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저그노스 총리를 초청했다.

저그노스 총리는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 정부의 對아프리카 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역내 경제 선도국이자 지정학적 중요성을 가진 인도양 도서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태전략 관점에서도 핵심 협력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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