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11일 인천 연수구 연수아트홀

사진='음악의 어머니 시리즈' 포스터
사진='음악의 어머니 시리즈' 포스터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중세 시대부터 낭만 시대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된다.

실내악단 명 앙상블은 오는 10월 4일과 11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연수구 연수아트홀에서 ‘음악의 어머니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 앙상블의 음악 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권명은 “음악사에서 음악의 어머니로는 헨델을 흔히 말하지만 진정 음악의 어머니로 칭송되어야 하는 뛰어난 여성 작곡가들을 알리고자 본 공연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공연은 여성들의 활동이 제한적이던 중세 시대부터 고전 시대까지 꿋꿋이 자신의 창작 활동을 펼쳐온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을, 두 번째 공연은 전업 작곡가로 음악에 모든 인생을 바친 낭만 시대 여성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명 앙상블‘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유학한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인 실내악단으로 2016년 창단 이래로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곡들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권명 음악 감독은 “이번에 소개해드릴 여성작곡가의 음악은 성별을 떠나서도 위대한 작품들로 비록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음악에 매료되어 오래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이라 전했다.

명 앙상블의 ‘음악의 어머니 시리즈’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연수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3 연수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악 감독 권명의 해설과 바이올린 권명·박혜원, 첼로 김홍민, 플루트 이지연, 피아노 김소원, 소프라노 한은혜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명 앙상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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