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 10, 은 10, 동 13으로 종합 2위
여자축구서 2연승, 8강 진출 확정
e스포츠 LoL(롤) A조 1위로 8강에 진출

[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아시안게임] 25일 주요 성적 종합… 수영, 축구, 유도, 롤 등 / 사진=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아시안게임] 25일 주요 성적 종합… 수영, 축구, 유도, 롤 등 / 사진= 연합뉴스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지난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요 성적을 알아본다.

국가대표들의 금메달 수확이 이어지고 있다. 첫 신호탄은 사격으로,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뒤이어 장준이 종주국다운 기량으로 태권도 남자 58kg 결승전에서 2대0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수영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지유찬이 21년 만에 금메달을, 계영 800m 단체에서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금메달을 따 냈다. 특히 계영 800m 단체전의 기록은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운 훌륭한 결과다. 이는 우리나라의 아시안게임 최초 계영 금메달로 의미가 크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는 오상욱과 구본길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같은 구도로 맞붙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과거의 결과를 뒤집으며 오상욱이 승리했다. 두 선수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수상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서준(왼쪽부터), 송종호, 이건혁이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서준(왼쪽부터), 송종호, 이건혁이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은메달도 6종이나 추가됐다. 특히 사격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표팀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송종호, 김서준, 이건혁),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김상도, 남태윤, 박하준),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박하준)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남자 81kg 경기에서는 이준환이 빛났다. 종주국 일본의 오이노 유헤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타지키스탄의 소몬 막메드베코프에게 패했다. 이준환은 허리 부상, 손가락 인대 부상까지 견디며 값진 은메달을 얻어냈다.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에서는 금잔디, 이다빈, 박우혁, 서건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겨루기 혼성 단체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진행된 종목이다.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정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정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동메달 또한 8가지로 다양하게 추가됐다. 한국 조정은 결선 진출을 성공했지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수빈과 김하영이 여자 무타 페어에서 값진 동메달을 얻어냈다.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는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이은혜, 신유빈이 동메달을 따 냈다. 1987년생 맏언니 서효원과 2004년생 막내 신유빈의 나이차는 중요하지 않았다. 팀으로 함께하는 시너지와 투지가 빛났다.

유도 여자 종목에서도 각각 57kg, 63kg 체급의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박은송은 골든스코어 끝에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했고, 김지정은 절반을 쭉쭉 추가하며 시원한 한판승을 해냈다.

사격은 모든 메달을 한 날에 획득했다. 정유진은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전에서 공동 3위였던 베트남의 응우옌 투안 안과 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펜싱 여자 플레뢰 개인전에서 홍세나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얻었다. 

수영에서는 김서영과 최동열이 여자 혼영 200m 개인전, 남자 평영 100m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 냈다. 김서영은 지난 대회 우승자로 이번 동메달을 통해 2연속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최동열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61년 만의 종목 메달을 가져왔다. 함께 출전한 조성재가 바로 4등을 이어 평영의 단단함이 돋보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메달 외에도 대표팀의 여러 승리 소식이 들려왔다. 3대3 농구 여자 예선 1라운드에서는 태국을 꺾고 승리했으며, 남자 예선 1라운드에서는 이란에 승리했다.

e스포츠 LoL(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예선에서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핸드볼 대표팀이 남자 예선에서 홍콩에 승리했고, 여자 예선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가져왔다. 세팍타크로 여자 단체 예선에서도 라오스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 복싱 여자 66kg 종목에서는 선수진이 일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축구도 5대1로 필리핀에 대승을 거둬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수 손화연이 폭발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지난 대회 메달리스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중국에 이어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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