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美 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예정
美 이스라엘 2,000명 파병준비
하마스 이스라엘 여성 인질 동영상 공개

사진 = 이스라엘 키부츠 베에리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하마스 무장세력에 의해 파괴된 집들을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이스라엘 키부츠 베에리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하마스 무장세력에 의해 파괴된 집들을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교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이 공개됐다.

백악관 브리핑룸은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하마스의 잔인한 테러 공격에 직면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고 다음 단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 여부 및 일정에 대해 아직 공개할 일정이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방문 일정을 확정 지었다. 

또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현지에서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수요일에 이스라엘에 갈 것"이라고 말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스라엘로부터 어떻게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고 하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들을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익이 되지 않고 가자 지구의 민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계획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원 계획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블링컨 대변인은 미국이 항공모함 공격단을 지중해 동부로 이동시켰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또 다른 항공모함을 이 지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미국 관리는 "또 다른 군함인 바탄호가 이스라엘 해안 근처로 향하고 있으며 해병대 원정대가 포함될 것이며 총 병력은 약 2,000명이다."라고 전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번 전쟁은 긴 전쟁이 될 것.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인들, 그리고 양국이 믿고 있는 가치관을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 여성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3시간에 걸쳐 다친 팔을 치료 해줬다. 하루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200~250명의 인질이 있으며 이 중 200명이 하마스에 손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북부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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