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 연극 '슈만' 출연
"만감 교차...누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10월 20일부터 12월 3일,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

사진=연극 '슈만' 배우 박상민 / 문화뉴스DB
사진=연극 '슈만' 배우 박상민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박상민이 연기 인생 35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연극 '슈만'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은 배우 박상민, 원기준, 윤서현, 이일화, 정재은, 채시현, 장도윤, 최성민, 최현상이 참석했다.

'슈만'은 독일 초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독일 고전파의 마지막 음악가로 꼽히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뮤즈였던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그린다.

슈만 역에는 박상민, 원기준, 윤서현이 캐스팅됐다. 특히 박상민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후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

"신인 연극배우 박상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데뷔 35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오늘이 마침 생일이다. 새롭게 탄생되는 배우의 느낌이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연극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극 '슈만' 배우 박상민 / 문화뉴스DB
사진=연극 '슈만' 배우 박상민 / 문화뉴스DB

최근 UMI(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와 소속사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라 슈만 역으로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일화가 소속된 곳이다. 

박상민은 "OCN 드라마 '빙의' 이후 오랫동안 쉬었다. 쉬면서 공백 아닌 공백을 갖게 됐다. 새 소속사에서 그동안 안 해봤던 연극에 도전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고개를 절레절레했다"라며 "연극은 언젠가는 개척해야 하는 장르라고 생각은 했지만 용기가 안 났었다. 이번에 이일화 씨와 소속사 대표님께서 많은 용기를 주셔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베테랑 배우지만 연극은 새로운 분야다. 이에 박상민도 "평소 봐오던 선배님들 연기가 정말 대단하구나 느끼고 있다"라며 "같이 하는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슈만'은 오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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