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NC와 SSG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NC와 SS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3일 오후 6시 30분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전날 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으로 SSG를 꺾었다.

SSG의 선발 엘리아스는 7회까지 NC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NC의 선발 신민혁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준플레이오프다운 팽팽한 경기였다.

0-0의 균형이 깨진 건 8회초였다. 선두 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내야 한타로 출루했다. 김형준의 번트가 실패하며 서호철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때 강인권 NC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영수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은 엘리아스의 초구를 타격해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8회말, SSG는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1득점했으나 NC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9회초, NC는 9회초 선두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희생 번트, 그리고 박민우의 기습적인 3루 도루로 잡은 1사 3루의 기회에서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마틴은 후속 타자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서호철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SSG는 9회말 하재훈의 투런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NC의 송명기와 SSG의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SSG의 김광현은 명실상부 에이스다. 오랜 시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해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게 장점이다. 통산 포스트시즌 22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거뒀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NC전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김광현을 상대로 6타수 3안타에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또한 NC 하위 타선의 기세가 매섭다. 김광현은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승리한 NC는 송명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송명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다만 SSG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38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명기는 한유섬에 4타수 2안타를 내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오태곤에게 홈런도 1개 내줬다. 대신 중심 타자인 최정과 최주환에게는 강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