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2020년에도 사기 혐의로 징역 2년 3개월 선고

사진=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남현희 친척·가족에 투자 사기 시도/ 연합뉴스 제공
사진=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남현희 친척·가족에 투자 사기 시도/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졌던 전청조가 남현희 친척과 가족을 상대로 투자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남현희 조카로부터 '전청조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씨 조카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5월 이후 전청조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전청조는 남씨 조카에게 "내가 동업형식으로 운영하는 상장회사에 1억 정도를 투자하면, 1년 뒤에 이자를 포함해 오른 만큼 투자금을 지급해 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청조는 남씨 가족에게도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청조 경호원이 투자금 명목으로 남씨 가족에게 9000만원을 받아 갔다.

전청조는 2020년 2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청조는 지난 23일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을 알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별 논란부터 사기 범죄 연루까지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남현희는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을 알렸다.

지난 25일 결별 후 남현희는 전청조와 함께 지내던 집을 떠나 모친의 집으로 향했고, 전청조는 26일 오전 1시9분쯤 남현희 모친 자택을 찾아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전청조는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경찰은 기초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30분쯤 그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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