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닌 다른 곳에 살 수 있을까?” 6개월 간의 춘천 탐방 기록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지난 25일 출판사 온다프레스와 협업해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를 출간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춘천에 살아본 적 없는 작가 서진영이 '30대 청년 1인 가구'로서 6개월간 도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느낀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완성되었다.

작가는 춘천의 주거, 교통, 복지 등 여러 면모를 들여다보며 '내가 살 만한 도시'의 요건을 꼽았다. 특히 화제의 키워드 '로컬'에 집중해, 그저 정책이나 담론이 아닌 일상에 녹아든 진짜 '로컬'을 찾기 위한 여정을 책 속에 녹여냈다.

춘천문화재단 최수현 도시문화브랜딩팀장은 “문화도시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행복한 도시의 조건을 탐색하고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밝히며“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간 출간을 기념하며 오는 31일(화)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북토크 '도시를 걷는 방식에 대하여'를 개최한다. 패널로는 서진영 작가, 정지돈 소설가가 함께한다.

북토크에서는 춘천과 서울, 도시와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참여 신청은 온라인 폼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춘천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춘천 전역에 ‘10분 문화 슬세권(슬리퍼 차림과 같은 편한 복장으로 다닐 수 있는 생활 반경을 뜻하는 신조어)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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