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출국 금지 확정... 경찰 수사 속도

지드래곤 /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혐의를 포착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27일 오전 변호인을 통해 밝힌 공식 입장문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27일 오후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논란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지드래곤의 모습이 마약 중독자의 모습과 유사하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영상에서 그가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비트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 행동들이 약 성분에 의해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며 몸을 비틀고 좀비처럼 행동하게 되는 일명 '트위커' 상태와 똑같다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에는 마약 혐의를 받기 이전과 이후 모습들을 비교하는 각종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입건되기 이전부터 마약 투약을 의심하던 사람들의 댓글들도 재조명 받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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