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숙 교수, 명상 과학적 연구기반 확고히 하고 대중화에 기여

 

[문화뉴스 주형준 기자] 한국명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성신여자대학교 육영숙 교수가 한국명상학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육영숙 교수는 2008년 한국명상학회에 입문한 이후, 마음챙김 기반의 연구와 교과목 개설 등 명상학회의 배움을 통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밝히며, 학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고자 회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육영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1세기 들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며 급 변화하는 가운데, 인류를 급습한 코로나19 시대는 사회·경제·정치·문화·교육·일상생활 등 전 분야에 긍정적·부정적인 여러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회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언택트 문화확산과 편리주의가 확산되었으며,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무력감, 우울과 불안 정서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사회·문화적 소외감 및 정신적 충돌이 사회에 부정적인 표출방식으로 도출되는 경향도 출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 한국명상학회는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여, 청소년·교원·성인 그리고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체의 치유와 행복한 삶을 위해 명상의 대중화에 기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영숙 회장은 취임 후 "명상의 과학적 학술연구와 실증적 지식축적을 위한 공동학술 연구진행팀을 구성하여 청소년,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특수계층을 위한 마음챙김 기반 힐링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행복』 부스'를 운영하여 마음챙김 명상의 대중화를 통하여 시민의 마음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마음챙김 명상이 보편화,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명상의 깊이 있는 전문교육과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하겠다"고 공약을 전했다. 

한편, 육영숙 회장은 성신여자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스포츠심리학회 부회장, 한국운동재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논문과 저서로 '중도 척수장애인의 코로나 우울감 감소를 위한 마음챙김 소매틱 가정운동(MB-SHE)의 효과', '마음챙김 기반 신체-심리 운동 프로그램이 소방공무원의외상 후 스트레스(PTSD) 증상 감소에 미치는 영향', '소매틱(신체심리) 치유 & 재활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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