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글룰리, 2019년 이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재참여
평균 연령 11.5세...17명의 영 캐스트도 기대
2024년 1월 12일부터 3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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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밴드 캐스팅을 공개하며 개막 기대감을 높였다.

'스쿨 오브 락'은 밴드에서 쫓겨난 기타리스트 듀이가 교사인 친구를 사칭, 한 사립학교에 교사로 취직하고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해 경연대회에 출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4년 개봉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선보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약 7년 간 준비한 작품이다. 'School of Rock' 등 원작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록, 클래식,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과 배우들의 연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5년 뉴욕에서 초연됐으며, 2019년 월드투어로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최근 UK 투어를 비롯해 올해 일본, 스페인 초연 등 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먼저 브로드웨이, 월드투어를 통해 압도적 찬사를 받은 코너 글룰리(Conner Gillooly)가 2019년에 이어 주인공 듀이 역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과 만난다. 악기 연주는 물론,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나면 몸무게가 1kg씩 빠진다”고 이야기할 만큼 열연을 펼치는 그는 “한국이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다시 올 수밖에 없었어요. 2024년 함께 즐겨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영캐스트 밴드 멤버들은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다. 듀이와 함께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는 생생한 라이브로 감탄을 넘어서 경이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스쿨 오브 락' 프로덕션 출신 배우를 비롯해 웨스트 엔드를 중심으로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마틸다', '메리 포핀스' 등에 출연한 베테랑 아역, 5세부터 기타, 6세부터 드럼을 시작한 아티스트들, 댄스 월드컵, ‘브리티시 갓 탤런트’ 수상자들, 뛰어난 실력의 데뷔 멤버까지 평균 연령 11.5세 재능 넘치는 배우들이 참여한다.

사미아 로즈 어피파이(Samia Rose Afify), 알라나 에스피널(Alana Aspinall), 마키시그 아키우미(Makisig Akiwumi), 사무엘 빅모어(Samuel Bickmore), 제임스 브린(James Breen), 해리 처칠(Harry Churchill), 아멜리아 케이티 코너(Amelia Katie Connor), 에이든 펠릭스(Eden Felix), 에메랄드 핀보우(Emerald Finbow), 그레이스 네틀(Grace Nettle), 조셉 샤프(Joseph Sharpe), 니엘 스프링어(Nielle Springer), 케이시 테오볼드(Kaci Theobald), 토마스 토니크로볼트(Thomas Thornycroft), 올리 본(Ollie Vaughan), 헨리 웹(Hanley Webb), 한야 장(Hanya Zhang) 이 월드투어 17명의 영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첫 티켓 오픈은 11월 16일 오후 2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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