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및 대마초 거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전과 4범, 2016년과 2021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선고
지드래곤 출국금지 조치 해제, 이선균은 연장

얼짱시대 출신 작곡가 정다은, 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연루 / 사진 = 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얼짱시대 출신 작곡가 정다은, 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연루 / 사진 = 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얼짱시대에 나왔던 작곡가 정다은이 '이선균 마약'에 스캔들에 관련되어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작곡가 정 씨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정 씨는 마약 투약 및 대마초 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 4범인 정 씨는 2016년과 2021년에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정 씨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었다. 또한,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망생 A씨와는 한때 가까운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비롯해 총 10명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수사 초기 인천경찰청이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한 인물은 5명이었으나 내사 중이던 정 씨와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추가로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총 7명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여전히) 내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7명 가운데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29·여)만 재판에 넘겨졌으며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는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한편, 가수 권 씨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는 경찰이 법무부에 연장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25일에 해제되었다. 다만, 배우 이 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계속 연장되었다.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권 씨의 불기소 가능성 관련 질문에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 현재까지 음성 통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일부 추가적인 수사를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유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판례에도 정밀 감정 결과와 관계없이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할 경우 유죄가 선고된 경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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