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철원, 화천, 양구 지역 낙후된 교통 시설 개선 시급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이 어제(2일) 오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춘천 북부 발전을 위한 ‘북춘천역’ 신설과 ‘북춘천IC’ 연장을 건의했다.
북춘천역은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에서 화천 사이에 설치를 제안한 것으로, 현 춘천역과 신설될 화천 간동역은 일부 구간이 지하로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지하구간이 지상으로 올라오는 신사우동 적정 지점에 ‘북춘천역’을 신설해 낙후된 춘천 북부권의 발전은 물론 춘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구상이다.
허 전 사장은 또 중앙고속도로 춘천IC를 신북 발산리까지 연장하는 ‘북춘천IC’ 연장도 원 장관에게 건의했다. 북춘천IC가 연장 신설되면 화천과 양구로의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며, 철원~춘천 고속도로 67km 가운데 15km가 개설된다는 의미도 갖는다.
북춘천IC 연장 신설은 강원북부권의 염원인 철원~춘천 고속도로 개설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제2경춘국도와 연결해 춘천 북부권 발전의 새역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허 전 사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과 지하철 1호선 연천~철원 연장 등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는 등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의 낙후된 교통망 개선이 시급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관련 사업들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어야 추진이 가능한 것”이라며 “잘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문화뉴스 / 남궁 은 fabre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