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이선균 사망부터 정유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전청조 남현희 사건까지

[문화뉴스 신선 기자] 2024년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지난 한 해 발생했던 사건 사고들을 알아본다. 

故 문빈, 故 이선균 사망

사진 = 판타지오
사진 = 판타지오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2023년 4월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문빈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같은 날 문빈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빈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향년 25세로 사망한 문빈의 빈소는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2월 27일 배우 이선균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이선균씨의 해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경찰이 종로구 공원의 한 차량 안에서 이미 숨을 거둔 이씨를 발견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몇 달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왔다.

 

정유정 살인사건 

사진 = 부산경찰청
사진 = 부산경찰청

2023년 5월 26일 부산광역시에서 당시 23세였던 정유정이 자신과 연고 없는 2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토막살인 사건이다. 약 8년 만에 피의자 신상공개가 될 정도로 흉악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조현병과 심신미약을 인정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묻지마 칼부림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7월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흉기난동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7월 24일부터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수많은 살인 예고들이 발생해 공포 조성, 모방범죄로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67명이 검거됐다. 

7월 21일 - 신림역, 사망자 1명 부상자 3명

8월 3일 - 서현역 AK 플라자, 사망자 1명 부상자 13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8월 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했다. 2011년 3월 11일에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지진과 잇따른 쓰나미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의 핵연료봉이 녹고, 수소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이 때부터 탱크에 저장 중이었던 오염수를 현재로써 방류 외에는 처리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제환경단체 그림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오염수 보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됐다. 2014년 가자 지구 분쟁  이후 서로 반감을 품고 있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면전이 일어난 것.

하마스의 공격에 수많은 민간 피해를 본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 지구를 침공해, 전쟁이 더 심화됐다. 민간인을 납치하고 살해한 하마스군, 병원 시설 폭파 및 인질 사살을 한 이스라엘군 양측 모두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휴전을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에도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전청조 남현희 사건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2023년 11월, 트렌스젠더 여성 전청조씨가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를 상대로 혼인빙자 사기 사건을 벌였다. 10월 23일, 남씨는 인터뷰를 통해 재벌 3세의 사업가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하자 전국민의 관심이 전청조에게로 쏠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조사에 의해 전씨가 주장한 말들이 모두 거짓이며, 여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7번의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 로맨스 스캠 사건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국 재혼 발표 이틀 만인 10월 25일 남현희는 파혼 발표를 했다. 이에 전청조는 남씨의 자택으로 찾아갔지만, 스토킹 신고를 당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주민등록자리가 2로 시작해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전청조씨는 무려 26억원 상당의 사기, 그리고 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남현희가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공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 명령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전청조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으며, 남현희는 현재까지도 공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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