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본인도 피해자 주장, 고소인은 사전 알고 있었다고 주장
투자 사기로 수억 원 손실, 경찰 내부 조사 및 감찰 진행 예정

현직 경찰관, 억대 투자 사기 사건 연루 의혹 조사 중
현직 경찰관, 억대 투자 사기 사건 연루 의혹 조사 중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현직 경찰관 A씨가 인터넷 사이트와 코인 투자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소장은 지난해 8월에 접수되었으며, 고소인은 A씨가 사업가 B씨를 통해 억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 고소인은 A씨가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고, 수익금을 받기 위해 개인 명의 통장을 B씨에게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동안 고소인은 113차례에 걸쳐 3억800여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이체했으나, 약속된 수익금과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A씨가 이미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다며, A씨를 신뢰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본인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충남 소재 경찰서로 이관되어 사실관계 파악이 진행 중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A씨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바를 확인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신분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투자 사기 의혹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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