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서울시가 2024년도 청년수당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 2만명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 및 단기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학력이 졸업자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이들에게 해당된다.

신청 인원이 예상 인원보다 많아질 경우에는 저소득 청년을 우선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혀 기존의 복지를 받을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의 청년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자립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올해부터는 지난 해 청년수당으로 취업과 자립을 성공한 참여자를 멘토로 선발해 후배들의 인생 설계와 진로 모색을 돕는다.

청년수당의 사용처는 더욱 투명하게 관리된다. 주거비, 생활 공과금, 교육비 등을 제외하고는 전용 체크카드만을 사용하여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사용을 막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취업에 성공할 경우 인센티브로 남은 지급분의 절반을 취업 성공금으로 받을 수 있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의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