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미국 유학생의 수, 2019년 기준 1만1천명이었던 유학생 350명까지 급감
대만 내 미국 유학생, 3천80명으로 급상승

 

사진 = 대만 '자유시보' 캡쳐 /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중국 내 미국 유학생 급감...대체재로 대만 선택
사진 = 대만 '자유시보' 캡쳐 /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중국 내 미국 유학생 급감...대체재로 대만 선택

[문화뉴스 이준 기자] 미국에서 대만으로 유학 가는 학생 수가 증가하는 반면, 중국으로 가는 학생 수는 급감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대만-미국 교육 이니셔티브'의 제4차 고위급 대화에서 올해 대만에서 수학할 예정인 미국 유학생 수가 3천80명으로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양국 간 국제 교육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속된 교육 이니셔티브 대화의 결과이다.

대만 교육부는 대만과 미국 대학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반도체, 공학, 중국어 교육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1억 대만달러(약 4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9년 1만1천 명에 달했던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가 350명까지 급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주의적인 통치와 반외국인 정서 확산으로 인한 미국 내 중국 기피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 주석은 이 상황을 뒤집고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작년 11월 정상회의에서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5만 명 유치 계획을 발표했으나, 성과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만 자유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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