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스라엘, 이란 고위급 지휘관 사살...이란, 보복으로 무장 무인기 발사

사진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태블릿 PC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사진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태블릿 PC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 화면을 보여주고 있는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문화뉴스 이준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고려했으나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각) 보도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보복 공격을 포함해 이란의 본토 공습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이후 보복 공격 안건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관료들은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공격을 막아냈고, 피해가 경미했다는 점이 보복 공격 안건을 취소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결정은 중동 지역의 확전을 원치 않는 미국의 압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해 "여기서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달려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분쟁이 시작된 이래로 이것이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 했다."고 전했다.

호세인 아미랍돌라이안 이란 외무장관 또한 이스라엘이 반격하지 않는다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을 사살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으로 400여기 이상의 무장 무인기(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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