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카타르전 패배 탓일까?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축구 대표팀이 8계단 하락한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7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브라질을 제치고 2년 만의 FIFA 랭킹 1위에 오른 가운데, 대표팀의 순위는 6월 43위에서 51위까지 떨어졌다. 

이란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2위에 올랐던 대표팀이지만 충격적인 카타르전 패배는 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51위까지 순위가 밀려난 대표팀은 어느덧 아시아 국가 중에서 FIFA 랭킹 순위가 4위까지 떨어졌다.

대표팀의 FIFA 랭킹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6월 대표팀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대표팀의 카타르전 패배는 33년 만이다. 설상가상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남은 이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전 패배는 슈틸리케 감독과의 결별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신태용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설 예정이다. 신 감독 역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워질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이번 7월 FIFA 랭킹에서는 유독 상위권팀들의 순위 변동이 눈에 띄고 있다. 컨페드컵 우승팀 독일이 오랜만에 FIFA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1위였던 브라질을 독일에 6점 차 2위로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역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포르투갈과 스위스 그리고 폴란드가 4계단 상승하며 나란히 4위부터 6위까지 올라섰다. 칠레와 콜롬비아 그리고 프랑스와 벨기에는 순위가 3계단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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