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하메스 ⓒ 바이에른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최종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하메스는 2년 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수려한 외모 그리고 남다른 실력을 앞세워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고, 월드컵 이후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꽃을 피우는 듯 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하메스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벤치에도 앉지 못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시즌 후 하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 밀란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이적설에 연루됐다. 그리고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고 바이에른행을 확정지었다.

바이에른의 루메니게 회장 역시 하메스 영입 이유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루메니게 회장은 "하메스는 안첼로티 감독이 원했던 선수다. 그는 많은 골을 넣었으며, 다재다능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메스 영입으로 바이에른 역시 공격진 재정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메스 영입에 앞서 바이에른은 도글라스 코스타의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2선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무기인 하메스를 활용해 새롭게 공격진을 꾸려나갈 예정. 뿐만 아니라 팀의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아르연 로번 그리고 프랑크 리베리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하메스 영입으로 로베리 라인으로 불리는 바이에른의 2선 공격 바통을 이어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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