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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하는 '서울에서 꿈꾸다: 세 번째 꿈'이 29일 15시,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40인, 박준수, 박환빛누리가 '쑥대머리' '새타령' '사랑가' '장타령''타'를 협연해 풍성하고 신명나는 국악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리랑 환상곡'은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풍으로 만든 것으로 대규모 단원이 선사하는 웅장한 화음과 민족의 ‘혼’이 담긴 선율이 특징인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 뿐 아니라 젊은 국악인 김율희, 김준수의 소리와 박환빛누리와의 타악 협연으로 더욱 다채로운 국악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춘향이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애처롭게 노래한 '쑥대머리'와 화창한 날 온갖 새들의 지저귀는 모습을 그린 남도민요를 재구성한 소리 협주곡 '새타령'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김율희가 들려준다.

장터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각설이패들의 시장 노래인 '장타령'은 김준수의 익살스러운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놀음이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춘향가의 '사랑가'는 국악관현악과 협연곡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김율희와 김준수가 함께 공연한다. 타악협주곡 '타'는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박환빛누리가 연주하는 다양한 리듬의 타악기 소리와 서울시국악관현악의 소리가 모여 힘차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타악연주자 박환빛누리가 관객석 으로 내려와 관객들이 역동적인 북소리를 느끼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이다.

전통음악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의 방향을 제시할 '서울에서 꿈꾸다: 세 번째 꿈'은 '서울에서 꿈꾸다'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다. 지난 두 번의 공연을 통해 무대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국악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서울에서 꿈꾸다: 세 번째 꿈' 공연 역시 우리 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통하여 전통과 현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소통과 어울림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에 판매되며 자세한 문의는 꿈의숲 아트센터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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