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아이들의 희망을 노래하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무대가 펼쳐진다. 바로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에서 말이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오는 24, 25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와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서 우리 역사 이야기를 그려낸다. 20세기 초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는 구한말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해, 서양 학문과 유교문화, 궁궐 안과 밖의 문화적 차이, 일제의 압박, 명성황후의 비극적 죽음 등 수많은 고난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 친구들과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 관계자는 "왕자는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우정과 희망,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공연인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기억될 작품"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매년 가족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수많은 대형 해외 라이센스 공연들 사이에서 가족들을 위한 차별화된 작품으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재미와 감동 뿐 아니라 교육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 연말연시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관객들에게 최적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왔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초연 당시 대본은 뮤지컬 작곡가이자 대본가인 노선락이, 작곡과 대본 수정은 이건용(현 서울시오페라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수많은 오페라 대작을 연출한 정선영이 연출로 참여했다. 탄탄한 구성, 스토리, 연출과 함께 원학연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순수한 연기와 맑은 음색, 그리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공연을 보는 동안 어린이 관객들은 동심으로 하나가 되고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연말연시 송년 공연들을 모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도록 '미니 패키지'를 구성했다. '왕자와 크리스마스'와 '제야콘서트 Promise 2016'를 함께 예매할 경우 각 공연에 40% 할인혜택이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패키지 예매자에게는 선택한 공연의 프로그램북과 세종문화회관 기념품(USB/8GB)이 제공된다. 단일 공연 및 패키지 상품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나 세종문화티켓(02-399-1000)에서 가능하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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