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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겨울, 크리스마스 공연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다음 달 10일 세종대극장에서 아름다운 하모니가 감동적으로 어우러질 크리스마스 콘서트'A Celebration of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합창단은 해마다 연말이면 귀에 감기는 익숙한 캐럴부터 클래식 작품까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과 편성으로 풍성한 크리스마스 잔치를 펼쳐왔다.

 

   
 

이번 공연도 역시 유명 클래식 합창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성탄의 기쁨을 알리는 종교 합창 등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조선형의 독창, 오르가니스트 박은혜의 '크리스마스 환상곡(Christmas Fantasy)', 주빈 트리오(Zubin Trio)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재즈 등 풍성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특별히 지난 10월에 선발한 크리스마스 캐럴 시민합창단과 함께 200명이 부르는 '더 매니 무즈 오버 크리스마스(The many mood of Christmas)'는 더욱 따뜻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사하지 않을까.

이태리 파르마 국제콩쿠르 1위 수상을 비롯한 많은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선형이 함께해 마스카니(P.Mascagni)의 '아베마리아(Ave Maria)'와 로시니 '주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세(Let us praise a joyful song with thanksgiving)'를 들려준다. 그녀와 더불어 어린이 솔리스트(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문서윤)가 함께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자비하신 예수님(Pie Jesu)'을 기대해도 좋다. 오르가니스트 박은혜는 '크리스마스 환상곡(Christmas Fantasy)'을, 엄주빈(피아노)과 표준호(클라리넷), 장태희(베이스)가 멤버로 있는 '주빈 트리오(Zubin Trio)'는 크리스마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재즈로 선보인다.

지난 2012년 캐럴을 시작으로 우리민요, 가곡 등 대합창의 감동하모니로 합창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시민합창단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일반인들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나이와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 시민합창단' 단원으로 매주 월요일 연습을 함께하며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서울시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합창의 신으로 칭송되는 로버트쇼 작곡, 로버트 베넷 관현악 편곡으로 엮은 [The many moods of ChristmasⅡ]를 군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50여명의 출연진이 펼치는 대합창의 웅장한 감동하모니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기쁨과 감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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