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음반을 귀로 듣기만 하는 시대를 지나 비주얼과 사운드를 모두 갖춘 예술작품으로써의 음반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바로 2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음악 기획 전시 '제 9회 KT&G 상상마당 LABEL MARKET(이하 레이블마켓)'이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를 맞는 레이블마켓은 음반을 '비주얼과 사운드가 결합된 아트웍'이자 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소개, 판매하는 음악 기획 전시이다. 국내 음반 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일렉트릭 뮤즈,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자립음악생산조합 등 총 40여곳의 레이블과 개별 뮤지션이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반 400여종을 소개한다. 힙합, 팝, 락, 재즈, 일렉트로닉 등 총 6개의 음악 장르로 구분해 다양한 장르별 음반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을 주제로 음악 관계자가 추천한, 올해를 빛낸 뮤지션의 음악을 유망한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비주얼 작가가 아트웍으로 그려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전시하고 카세트 테이프를 판매한다. 뮤지션 '코가손',  '이채언루트',  '권나무',  '신세하',  '쩜오구',  '리스펙츠'의 음악이 선정되었다. 비주얼 작가로는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홍단단, 민조킹, 사진작가 송곳, 비주얼 아티스트 275c, 김인엽이 참여해 뮤지션들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콜라보레이션 아트웍을 표지로 하고 뮤지션의 2곡이 담긴 한정판 카세트 테잎은 오는 1월부터 5천원에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1월에는 '2015년 나와 함께한 음악' 선정 뮤지션들의 릴레이 공연이 열린다. 5일 이채언루트, 9일 권나무, 15일 신세하, 22일 쩜오구, 23일 코가손, 30일 리스펙츠가 오후 7시부터 30분간 갤러리에 마련된 무대에 오른다.

KT&G 상상마당 써라운드 뮤지션 특별 코너에는 2015년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에 선발된 뮤지션 '단편선과 선원들', '사비나앤드론즈'와 2014년 선발된 '눈뜨고 코베인', '고고보이스', '최고은'의 음반을 전시, 판매 한다.

또, 전시장에서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작성해 제시하면 9회 레이블마켓 기념 핀버튼을 증정하는 한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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