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

사진 제공 =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민 이 모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이웃을 돕기 위해 골목상점을 이용하던 중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골목시그널‘ 캠페인을 통해 말로 전하기 어려웠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소상공인분들과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쉽고 간단한 참여 방법으로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효과였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12개 지역에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진행한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골목시그널‘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골목시그널 캠페인은 총 86개 골목상점이 참여하며 소상공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가치를 실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골목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골목시그널’ 캠페인은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주민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해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기획됐다.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직접 소비 유형을 테스트하고 소비 유형에 맞는 골목상점을 추천하여 방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동네주민 간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무심코 지나쳐 잘 몰랐던 골목시장의 가치를 발견하며 지역상점과 지역주민 공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했다.

캠페인 참여자 중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 5000명에게 사회적기업 닥터노아의 친환경 칫솔을 증정했다. 또 추첨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선물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시 광진구의 소상공인 A씨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에 동네 주민들과 친근감을 표현하며 신뢰를 쌓고 유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시민 B씨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분들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골목상점과 지역주민이 함께 ‘골목시그널’ 캠페인에 참여하여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체험했다“며 “향후에도 골목상점과 지역주민 간 연대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친환경 소비문화조성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소비를 실천하는 연희동 보틀팩토리의 ‘유어보틀위크’ 캠페인을 서울 곳곳으로 확대하여 지역상점과 지역주민이 환경적 가치소비를 실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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