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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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동영상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 계정의 비밀번호를 여러 명이 공유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또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당신이)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공지가 뜬다고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리서치업체 매지드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 3분의 1이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이런 사용자들의 행위를 암암리에 묵인해왔다. 이번 제재는 계정 공유로 인한 매출 손실을 막으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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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단속...걸리면 접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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